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허문찬기자  sweat@hankyung.com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허문찬기자 sweat@hankyung.com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로 소폭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4명 늘어나 누적 7만3518명이라고 밝혔다. 전일 386명보다 18명 늘었다.

지난달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던 신규 확진자는 새해 줄어들기 시작해 300명대 후반까지 줄었다가 이날 400명대 초반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73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발생은 서울 135명, 경기 126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275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18명, 부산 12명, 대구·광주 각 11명, 강원·전남 각 9명, 경북·충남 각 7명, 제주 6명, 울산 3명, 전북·충북 각 2명, 대전 1명으로 총 98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784명으로 늘었다. 서울 은평구 병원 3번 사례(누적 14명), 경기 성남시 모란종합시장(20명), 안양시 복지시설(10명), 수원시 복지시설(10명), 경북 포항시 은행(12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졌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일 35명보다 4명 줄어든 31명이다. 1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0명은 경기(13명), 서울(8명), 인천·강원(각 2명), 부산·대구·충북·충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은 13명, 외국인이 1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친 확진자는 서울 143명, 경기 139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298명이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17명 늘어 누적 130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로, 최근 사망자가 증가하며 상승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보다 12명 줄어든 323명이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만203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19만2129건으로, 497만470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4만814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