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아동보호팀'을 신설해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공공성을 강화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를 위한 것으로, 전담공무원 8명을 배치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양부모의 아동학대가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뒤늦게나마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관련조례를 개정, 일명아동보호팀을 신설해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아동보호팀은 아동학대 발생에 따른 현장조사와 판정, 피해아동 안전 조치, 보호대상아동 총괄 사례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시는 이렇게 되면 민간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조사 및 관리업무에 공공성이 강화되고, 보호대상 아동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최근 한 아동이 양부모로부터 학대받아 죽음에 이른 것에 참담함을 금치 못한다, "안양에서만큼은 절대 아동학대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