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을 이륙하는 비행기들의 모습을 촬영해 레이어 합성한 사진. 사진=연합뉴스
인천공항을 이륙하는 비행기들의 모습을 촬영해 레이어 합성한 사진. 사진=연합뉴스
국민 10명 중 4명이 새해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공 여행 심리 트렌드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내국인의 39.7%, 외국인의 42.0%가 "2021년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선호 여행지로는 내국인 43.8%, 외국인 37.5%가 해외를 선택했다. 2020년 조사에서는 내국인 12.1%, 외국인 21.4%가 해외여행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내국인의 63.7%, 외국인의 55.4%가 해외를 꼽았다.

국내 및 해외 여행을 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이라는 답변이 61.7%로 가장 높았다. 2019년에는 '일정 조율이 어려워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27.3%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내·외국인 2873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 항공 여행 심리 트렌드.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코로나19 항공 여행 심리 트렌드.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 임남수 사장직무대행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항공 여행 트렌드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수립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