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과 영국왕립표준협회 관계자가 BIM기술을 인정하는 국제인증서 수여식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과 영국왕립표준협회 관계자가 BIM기술을 인정하는 국제인증서 수여식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전국 14개 공항을 경영하고 있는 한국공항공사는 공항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영국왕립표준협회에서 수여하는 BIM정보관리 국제표준인증서(ISO19650)를 받았다. BIM(건축정보모델링)은 건축분야의 설계, 물량, 자재, 가격, 시공, 유지관리, 운영 등 모든 과정을 3차원(3D)으로 시각화 할 수 있다. 이런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향상에 기여하는 기술이다.

한국공항공사는 BIM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요건과 기술품질 관리능력, 전문기술인력의 역량, 표준화 기술 등 국제 호환성과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공식 인정받게 되었다고 30일 밝혔다.

BIM 기술은 공항설계 및 시공뿐 아니라 준공 후 공항운영, 시설·자산정보 관리, 유지보수 과정까지 연결하는 openBIM기반 정보통합모델이다. 국가 공공표준과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openBIM 도입을 위한 기반체계와 기술모듈을 개발하고 시스템화해서 KAC-BIM을 완성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세계최초로 공항분야 BIM정보관리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증 받아 글로벌 공항그룹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공항시설정보 통합관리시스템(KAC-BIM)’ 개발과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정보 융합기술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포공항=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