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에서 수관리 파손돼 굉음과 함께 수증기가 대량 유출됐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에서 수관리 파손돼 굉음과 함께 수증기가 대량 유출됐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에서 19일 수관이 파손되며 폭발음과 유사한 굉음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소방당국과 경찰 등 관계기관에 열병합발전소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연기가 대거 피어오른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잇달아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폭발이나 화재는 아니었고, 수관이 파손돼 수증기가 다량 유출되는 과정에서 굉음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명피해도 없었다.

주민들은 굉음과 수증기에 화재나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오인해 한때 큰 불안감을 보이기도 했다.

발전소를 운영하는 서울에너지공사 측은 "금속재질의 수관이 터지며 압력으로 인해 수증기가 분출됐다. 열 공급에는 문제가 없고, 수증기가 빠지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