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돌봄교실 신발장이 텅 비어 있다. 사진= 연합뉴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돌봄교실 신발장이 텅 비어 있다. 사진= 연합뉴스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지역 급식·돌봄 관련 종사자 2500명이 파업에 들어간다. 학교 급식 등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서울학비연대)는 퇴직연금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총파업을 단행한다.

서울학비연대는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서울일반노조 등이 참여한 단체다. 돌봄 전담사와 급식조리사·영양사 등 1만1000여 명이 속해 있다.

이날 파업에는 급식조리사를 중심으로 많게는 약 2500명이 참여할 것으로 노조 측은 예상했다.

이에 따라 파업 기간 학교 급식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학생들은 도시락을 싸서 학교에 가거나 빵·우유 등으로 끼니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급식 파업의 경우 학생이 도시락을 싸 오도록 하거나 간편식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돌봄 파업 시에는 학생이 방과 후 자신의 교실에 있거나 교장·교감 등 관리자가 돌봄을 지원하도록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