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철강·화력발전 가동률 조정…휴일이라 5등급 차량 운행 가능
"14일 외출 자제하세요"…충남 올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충남도는 1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도내 전역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올겨울 들어 처음이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 석유화학·철강·화력발전 등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에서는 조업 시간을 변경하거나 가동률을 조정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

이에 따라 충남에서 가동 중인 화력발전소 30기 중 4기의 운행이 중단되고, 나머지는 가동률을 80%로 감축한다.

다만 휴일이어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시행되지 않는다.

충남도 관계자는 "외출 등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4일 외출 자제하세요"…충남 올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비상저감조치는 당일 대기 1㎡당 미세먼지가 평균 50㎍을 초과하고 이튿날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시행한다.

이날 충남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천안·아산·당진 등 북부권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87㎍/㎥ 치솟아 주의보가 발령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