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영남본부가 이전 개원하면서 창원지역 기업들에 대한 시험인증 업무를 본격 시작한다고 22일 발표했다.

KCL 영남본부는 부산에서 창원으로 옮겼다. 플랜트·기계 중심의 시험인증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2015년부터 창원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전을 준비해왔다. 2018년 3월 착공해 대지 8635㎡에 건축면적 3630㎡, 연면적 6510㎡ 규모의 본부를 완공했다.

KCL 영남본부는 기존에 확보된 32종 62대의 시험인증 인프라 설비 기반에 구조물 및 연결부품에 대한 고성능 피로 내구성능 평가장치, 소프트웨어 안정성 평가장치, 특수환경 신뢰성 평가장치 등을 추가로 구축했다.

현재 창원지역 900여 개 기업이 KCL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영남본부 신축 이전으로 400여 개 기업이 신규 구축된 장비를 추가로 이용할 전망이다.

KCL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유관단체로 시험인증 전문기관이다. 2010년 7월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과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통합해 출범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