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김포, 구인은 줄고 구직자는 늘어
올해 상반기 경기 김포지역의 구인 규모는 줄어든 반면 구직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김포 지역 일자리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김포시가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7월 관내 구인인원은 1만7천9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627명보다 2천661명(12.9%) 감소했다.

반면 올해 같은 기간 구직인원은 2만4천49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909명보다 3천584명(17.1%) 늘었다.

올해 해당 기간 구직인원 중 취업에 성공한 인원은 7천148명(29.1%)에 그쳤다.

김포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사업장들이 구인에 나서지 않으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2천500명 규모의 공공 희망일자리사업을 시행하는 등 취업난 해소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김포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가 위축될 것으로 보고 지난 4월 매출이 급감한 관내 소상공인(연 매출 20억원 이하) 1만3천여명에게 100만원씩 지원한 바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화폐인 김포페이의 할인율을 10%로 상향 조정해 연말까지 유지하는 등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공공배달앱 사업 등 소상공인 경영지원대책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에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