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료인력 상당수 확보…확진자 증가하면 모집 재개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의료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지난달 18일 시작한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 모집을 잠정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 모집 잠정중단…한달간 1천159명 신청
확산세가 다소 꺾여 확진자가 줄어든 데다 의료현장 추가 수요에 대비한 전문인력이 상당수 확보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긴급의료지원단에는 17일(오후 4시 기준)까지 한 달간 전문의료인력 1천159명이 지원했다.

직종별로는 의사 14명, 간호사 552명, 간호조무사 265명, 임상병리사 80명, 방사선사 27명, 요양보호사 10명, 역학조사관 9명 등이다.

도는 이 중 83명을 지역, 여건, 경력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64명), 생활치료센터(9명), 가정대기자를 위한 홈케어시스템 운영단(9명) 등에 배치했다.

나머지 의료인력은 전문 인력풀로 관리하며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의료현장에 즉각 배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확산하면 긴급의료지원단 모집을 재개해 의료현장에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자 지난달 말부터 운영하던 가정대기자 홈케어시스템을 이달 14일부터 잠정 중단하고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 재가동하기로 했다.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 모집 잠정중단…한달간 1천159명 신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