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철강을 주제로 국제 박람회 개최를 추진한다.

광양시, '철강 국제박람회' 개최 추진
17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가칭)광양만 국제에코스틸박람회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중간보고회에는 김명원 부시장과 간부 공무원, 전문가 등 20명이 참석해 박람회 개최 방향과 콘텐츠 구상과 행사장 조성안, 개최 시기와 기간 등 용역 추진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용역사인 광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철강이 열어가는 미래사회의 비전'을 주제로 제시했다.

철강이라는 핵심 주제를 바탕으로 현대인의 일상과 밀접한 산업과 건축 등을 한자리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행사 장소는 현재 조성 중인 어린이테마파크 주변이나 광양항 배후단지가 떠올랐다.

광양시는 10월 말 용역을 마무리하고 최종 보고회를 가진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박람회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에는 기본계획과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중앙부처에 국제 행사 승인 신청서를 제출해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명원 부시장은 "철강 박람회가 열린다면 첨단 기술이 적용된 미래의 삶을 한발 앞서 경험할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광양시의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갈 미래산업의 허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