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 신청사 옛 울릉중학교 부지에 건립

경북 울릉군이 새 군청을 도동리 옛 울릉중학교 일원에 짓는다.

울릉군은 17일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군은 2018년부터 신청사 건립기금 조례를 제정하고 타당성 조사를 거쳐 올해 신청사입지선정위 회의와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입지선정위는 신청사 후보지를 놓고 인구 중심성, 울릉항과의 거리, 행정수요, 지역균형 발전성 등을 심의했다.

도동리에 있는 현 군청은 1982년 건립돼 낡았고 주차공간이나 사무공간이 작아서 공무원과 민원인이 불편을 겪고 있다.

울릉지역 4개 중학교는 올해부터 통합 울릉중학교로 새 출발했다.

통합 울릉중학교가 울릉읍 사동리에 건립되면서 옛 울릉중 부지는 비어 있다.

울릉군은 도교육청, 울릉교육지원청과 부지 매입 문제를 논의한 뒤 새 청사를 지을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부지 매입 절차를 마쳐야 구체적인 건립 계획안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