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들이 개천절 서울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전국 전세버스 기사들이 개천절 집회로 향하는 버스운행을 거부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뉴스1
보수단체들이 개천절 서울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전국 전세버스 기사들이 개천절 집회로 향하는 버스운행을 거부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뉴스1
보수단체들의 개천절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전국 전세버스 기사들이 개천절 집회로 향하는 버스운행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13일 민주노총 전세버스연대지부는 "8·15 광화문집회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됐다"면서 "전세버스 노동자들의 건강과 전 국민의 극복 노력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운행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까지 전세버스연대지부에 참여 의사를 밝힌 기사들은 전국의 조합원과 비조합원을 포함해 520명 정도로 파악됐다.

전세버스연대지부 관계자는 "다만, 버스기사들이 사용하는 플랫폼 확인 결과 전라도 지역의 전세버스는 이미 예약이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개천절에도 서울 시내에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세버스연대지부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