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동아시아 지방정부와 손잡고 기후변화 대응에 나선다.

충청남도는 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푸른 하늘을 위한 맑은 공기 국제포럼’을 열고 동아시아 지방정부와 ‘세계 푸른 하늘을 위한 혁신 플랫폼 파트너십’을 선언했다. 온라인으로 열린 포럼에는 리간제 중국 산둥성장과 아라이 쇼고 일본 나라현 지사 등 해외 지방자치단체장 18명이 참석했다.

동아시아 지자체장들은 “기후변화, 대기오염,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정부 차원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모범사례 공유 및 파트너십 구축, 기후변화 대응 국제·지역적 협력 추진, 대기질 개선 및 기후변화 인식 개선, 대기오염 취약계층 보호 강화 등을 다짐했다.

도는 이와 관련해 국내 수소 공급 30% 점유, 수소차 50만 대 보급,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 스타트업 육성사업 등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목표로 제시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미세먼지 등으로 충남 지역 자연환경이 위협받고 있다”며 “세계 지방정부와 힘을 모아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을 돕고 기후변화 및 대기오염 대응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