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관광두레사업 공모를 통해 주민사업체 8개를 지원 대상에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관광두레사업은 지역 특색을 주제로 한 주민 주도의 관광사업체 육성을 위한 것이다. 시는 14개 신청서를 심사해 8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주민사업체는 여행업 2개, 관광체험업 5개, 식음업 1개 등이다. 알알이여행은 세종시 관광명소와 역사 속 인물 탐구를 주제로 여행사업을 기획해 선정됐다. 쌍류포도정원협동조합은 시 특산물인 복숭아를 와인으로 제조해 숙성시킨 통삼겹과 시골밥상, 포도밭 산책하기 등을 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세종소상공인협동조합은 전통시장투어와 조치원 테마거리 체험사업을 벌인다.

시는 사업자로 선정된 주민사업체에 창업 멘토링, 상품 판로 개척, 홍보 지원 등의 명목으로 3∼5년간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부 사업계획서 설계 등을 토대로 법인화 작업도 도울 방침이다.

김성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 두레사업을 통해 수익 창출과 공동체성을 겸비한 지역 우수 관광사업체가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