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코로나19로 대입 전형 예치금 없애고 화상면접 도입
성균관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올해 대입 전형 계획 일부를 변경했다고 31일 밝혔다.

성균관대는 올해부터 합격자가 대학에 등록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등록금의 10% 이내를 미리 내는 예치금 제도를 폐지하고 온라인 문서등록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다만 대학원과 외국인 입학 전형은 예치금 제도가 유지된다.

이와 함께 9월부터 진행되는 수시모집 과정에서 최대한 대면 접촉을 피하고 수험생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형계획도 일부 변경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은 비대면 화상 면접 진행을 원칙으로 한다.

면접시험 대상 수험생은 성균관대에 출석해 지정된 장소에서 원격 화상 시스템을 통해 면접을 본다.

논술전형은 졸업생을 포함한 지원자 모두에게 학생부 비교과영역(출석 및 봉사)에서 만점을 부여한다.

또 논술시험은 인문계와 자연계 각각 기존 2교시에서 3교시로 확대해 분산 운영된다.

실기 및 실적 위주 전형에서는 모집단위별로 대면 평가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평가 방법을 변경하기로 했다.

예컨대 연기는 1단계 실기시험을 녹화영상 제출로 대체하고 2단계는 대면 실기시험을 유지하기로 했다.

무용학은 사전 예비소집을 폐지하고, 스포츠과학(체육특기자)도 공통 실기에 해당하는 오래달리기를 없애고 단체종목의 실전 경기 평가를 개인별 운동능력 평가로 대체한다.

자세한 사항은 성균관대 입학처 홈페이지 및 모집 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