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는 9월 3일 열릴 정경심 동양대 교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조 전 장관 부부가 한 법정에 나란히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는 다음달 3일 열릴 정 교수 재판에서 조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할 예정이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지난해 8월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시절 논란이 된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정 교수의 증거인멸 혐의와 관련해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물어볼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 측은 그간 조 전 장관을 증인으로 부르는 데 반대해왔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