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2명과 아산 1명도…대전서는 인터넷매체 기자 접촉 지인 등 2명 추가
순천향대병원 퇴원환자 등 천안서 9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종합2보)
집단감염이 발생한 천안 순천향대병원 퇴원환자를 포함해 26일 충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나왔다.

대전에서도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충남도 등에 따르면 천안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지난 22일 간호사 등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직전 퇴원한 80대 남성(천안 166번)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집단감염이 시작되자 퇴원 이튿날 받은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이후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해 재검했다.

천안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8명이 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73명이 됐다.

이 중 70대 여성(천안 169번)과 80대 남성(천안 170번) 부부 등 가족 4명은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다.

70대 여성(천안 165번)과 60대 여성(천안 167번), 10대 남성(천안 168번), 20대 남성(천안 173번)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아산에서는 지난 22일 확진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 협력업체 직원(아산 33번)과 접촉한 20대 남성(아산 38번)이 확진됐다.

그는 첫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판명됐으나,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재검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순천향대병원 퇴원환자 등 천안서 9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종합2보)
당진에서는 지인 사이인 80대 남성(당진 9번)과 70대 여성(당진 10번)이 지난 21일 발열 등 증세를 보여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시는 이들의 동선 파악을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최근 의료기관 이용 명세 자료를, 경찰에 휴대전화 위칫값 조회를 각각 요청한 상태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정부·여당 규탄 집회에 다녀온 논산 거주 50대 여성도 확진 판정됐다.

이 여성은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해 대전 23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 당국은 이 여성이 다니는 계룡시 주기쁨교회를 지난 16일 이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대전에서는 전날 확진된 인터넷 매체 기자(대전 230번)의 지인인 동구 판암동 거주 40대 여성(대전 235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 22일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