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과 이미소 모녀 /사진=한경DB
김부선과 이미소 모녀 /사진=한경DB
배우 김부선이 딸 이미소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재벌가의 유부남 남성이 이미소의 친부라는 사실을 밝힌 후의 이야기다.

지난 18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로 인연 끊고 타인처럼 지내자던 긴 시간, 그래왔던 딸 미소가 조금 전 '부친 이야기 삭제하라'며 방방 뜨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식이 뭔지 심란하다. 나는 도둑질 안 하고 살았다. 거짓말한 것 없다. 김부선 저 여자 다 거짓말, 집 앞에 핏덩어리 던져놓고 가서 거금 어마어마하게 챙기고 애도 데리고 고향 갔다고 했어라는 말을 들어 고소하려(했지만) 너 입장 봐서 고소도 못하고 끙끙 앓기만 한거 너(딸) 기억 안나?"라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부선은 딸 이미소에게 "왜 나를 이해 못해? 아니야. 이해하려는 측은지심도 없는거지. 이거 단단히 잘못된 거 아닌가"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부선의 지난 17일 딸 이미소의 부친이 재벌가의 남성이며 유부남이었다고 밝히면서 "아이를 낳고 잔인하게 버림받아 졸지에 미혼모가 됐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한편 김부선 딸 이미소는 1988년 태어나 건국대 영화과에 진학해 배우로 활동해 왔다. 영화 '보리울의 여름' 조연을 시작으로 '너는 내 운명', '여고괴담', '시라노:연애조작단', '마녀', '쎄시봉', '남과 여' 등의 작품에서 조, 단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과거 어머니 김부선이 이재명과 '여배우 스캔들'로 구설수에 오르자 "어머니는 허언증이 아니다"라며 관련 내용은 사실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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