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 청아람 교육문화 바우처로 사회적가치 활동강화
대구도시공사(사장 이종덕)는 10일 공사 3층 회의실에서 무한상사 사회적협동조합(대표 임영락)과 함께 「청아람 교육‧문화 바우처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청아람 교육‧문화 바우처 사업」은 사회적 경제 기업과의 협업으로 지역 교육, 문화‧예술, 관광시장에서의 내수를 진작하고, 지역 소외 청소년들의 교육의 질 또한 높여나가는 대구도시공사만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이다.

대구도시공사는 코로나19로 침체한 교육, 문화‧예술, 여행업계의 부흥을 위해서 약 1억 원의 예산을 바우처 사업 재원으로 활용한다. 사회적협동조합인 무한상사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사회적 경제조직, 지역아동센터와 업무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바우처 사업을 기획하고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도시공사의 바우처 사업은 크게 교육, 문화예술, 여행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실 밖 스터디 클래스’가 펼쳐진다. 7개의 사회적 기업이 참여하는 이 행사에선 미술 심리상담, 스피치 및 글쓰기, 진로 교육, 전통놀이 활동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꾸려져,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아동들이 높은 수준의 교육 서비스를 받게 될 예정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선 ‘어린이 문화 교실’이 운영된다. 상대적으로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저소득 어린이들을 위해 음악적 감수성과 예술적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참여형 공연 프로그램으로 기획된다. 대구도시공사의 후원에 힘입어 꿈꾸는씨어터,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가 행사에 동참한다.

여행 분야에서는 ‘우리 지역 구석구석 여행 이야기’라는 관광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창청순맨션, 네이처파크, 칠곡양떼목장, 한국코미디타운, 유교랜드, 국립낙동강생물자연관 등 대구‧경북 인근에 가볼 만한 곳을 중심으로 여행코스로 구성해, 지역 아동 청소년들이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문화 체험 투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체계 구축과 함께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진행될 것이라고 대구도시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계엔 활력을 불어넣고, 학생들에겐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바우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기획해 사회적 가치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