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임진강 상류의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4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임진강 상류의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경기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에 위치한 필승교 수위가 상승하고 있다. 필승교 수위는 4일 오후 11시 기준 3.94m를 기록 중이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10시 21분 필승교 수위가 4m에 육박하자 연천·파주지역 주민과 어민, 하천변 야영객 등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연천지역에는 현재 시간당 10mm 안팎의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 3일 북한은 임진강 수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황강댐 수문 일부를 개방해 무단 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정보 당국은 전날 오후 여러 관측 수단을 통해 북한이 황강댐 수문 개방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대응 주의단계를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수위가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2m는 비홍수기 인명대피수위,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단계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