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악기를 만나다…경남교육청, 악기도서관 개관
경남도교육청은 다양한 악기 정보와 지식, 체험과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악기복합문화공간 '해봄 악기도서관'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도서관은 경남 진주의 옛 문산중학교 체육관을 리모델링해 다목적실, 악기수장고, 악기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편종, 하프 등 120종의 악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학생 중심 악기 교육을 실현하는 핵심 시설로 만든다.

또 온라인 악기 매칭 시스템을 홈페이지 등으로 개발, 학교에서 보유한 악기에 대한 정보를 편리하게 검색·대여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학교에서 사들이거나 경험하기 힘든 편종, 하프, 세계 민속악기 등을 실제로 구매해 학생들에게 관람과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오케스트라 지휘자 등과 같이 일반적으로 체험하기 힘든 교육내용은 증강 및 가상현실을 활용한 콘텐츠를 통해 더 깊은 이해와 즐거움을 제공한다.

학생, 교직원 등에게 우선 공개되며 앞으로 일반인에게 개방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론에 그친 악기 교육을 이번 해봄 악기도서관의 개관으로 학생들이 실질적인 악기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