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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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여파가 수도권, 대전, 광주 등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낮 12시 기준 광주의 방문판매 모임 관련 확진자가 6명 늘어 총 127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온 시설·모임은 11곳에 달한다. 추가로 확진된 환자는 한울요양원과 광주고시학원 관련 각 2명, 광륵사와 해피뷰병원 관련 각 1명이다.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대본은 검사 결과 1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기존에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던 4명이 방문판매 모임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40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롯데미도파 광화문빌딩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가운데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에서도 감염자가 2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26명이 됐다. 대전 서구 더조은의원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총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의정부시 장암주공7단지아파트 집단감염 사례는 '경기 의정부 집단발병' 사례로 정정됐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의정부 집단발병'이라고 표현하면서 기존 확진자의 지인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0명이 됐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나온 장소를 구분하면 의정부 아파트 9명, 헬스장 2명, 헬스장밖 접촉자 관련 19명 등이다.

이 밖에도 소규모 감염도 새로 발생했다. 광주 북구의 한 배드민턴 클럽에서는 지난 8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3명이 더 확진돼 현재까지 4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기존 집단감염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