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교인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었다. 지역으로 보면 현재까지 서울에서 27명, 경기에서 8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과 광주, 대전 등 전국 곳곳으로 빠르게 번지고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5일 낮 12시 기준 광주 지역 사찰인 '광륵사'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늘었다고 밝혔다.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누적 80명으로 집계됐다.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13명 중 9명은 광주일곡중앙교회 교인이고, 나머지 4명은 금양빌딩(오피스텔) 관련자다.방역당국은 앞서 광륵사 방문자가 금양빌딩을 다녀간 뒤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 보고있다. 이후 이 빌딩 방문자를 통해 각종 모임·시설에서 또 다른 감염이 이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일곡중앙교회 역시 광륵사 관련 사례로 재분류됐다.방대본 관계자는 "광주 일곡중앙교회 관련 사례를 조사한 결과 교회 내 초발 환자와 금양빌딩 방문자 간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광륵사 관련으로 재분류했다"고 말했다. 광륵사 관련 집단 감염 사례는 광륵사 12명을 비롯해 금양빌딩 22명, 제주 여행자 모임 5명, 광주사랑교회 15명, CCC아가페실버센터 7명, 한울요양원 5명, 광주일곡중앙교회 14명 등 7개 시설 및 모임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가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간 양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이낙연, 우원식, 홍영표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간 4파전이 예상됐다. 홍 의원은 지난 3일 출마 의사를 철회했다. 홍 의원에 이어 우 의원이 5일 출마 의사를 접었다. 우 의원은 이날 "내가 대선 후보들과 경쟁하면서 공정한 대선 경선 관리를 이야기한다는 것이 모순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오는 7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당내 유력 대권주자로 당 대표가 되더라도 대선에 출마하려면 내년 3월에는 중도 사퇴해야 한다. 당권·대권 분리 규정 때문이다. 김 전 의원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 전 의원 역시 대권주자이지만 당 대표가 될 경우 임기 2년을 채우겠다고 약속했다. 당 관계자는 "이낙연, 김부겸 두 사람만 후보로 나선다면 사실상 전대가 대선 예비경선으로 가는 것"이라면서 "단순한 당 운영방안뿐 아니라 장기 비전을 놓고 부딪힐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