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역에서 여성을 상대로 한 '묻지마 폭행' 범죄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서울역에서 여성을 상대로 한 '묻지마 폭행' 범죄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서울역에서 여성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 범죄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송파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해 상해 혐의로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오금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술에 취한 채 특별한 이유 없이 40대 여성 2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버스정류장에서 여성 B씨를 먼저 때렸고, 이를 말리던 여성 C씨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에 있던 행인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 등은 버스정류장에서 A씨가 "내 양말을 건드렸다"며 갑자기 자신들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느닷없이 공격을 당해 거리를 돌아다니기 두려울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