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시티타워 경관심의 통과...국내 최고 전망 타워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미래 상징물로 떠오르고 있는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제12차 IFEZ 경관위원회에서 청라시티타워(주)가 신청한 청라시티타워 및 복합시설에 대한 경관위원회 안건이 조건부 의결로 심의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관위원회는 세련된 야간경관을 위한 조명과 크리스탈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추진하라는 심의 조건으로 첨가했다. 인천경제청은 본격적인 공사를 위해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소방심의, 사전재난영향평가, 구조안전심의, 건축허가(허가사항의 변경) 등의 후속 행정절차를 서두르기로 했다.

청라시티타워는 청라호수공원 일대 부지면적 3만3058㎡에 총사업비 4158억 원을 투입해 높이 448m 규모로 짓는 건설사업이다. 이 타워는 지상 30층, 지하2층, 연면적 9만6469㎥로 예정됐다. 지난해 11월 착공식 후 토사 반출과 흙막이 설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라시티타워가 완공되면 국내 최고 높이의 전망 타워가 될 전망이다. 세계에서는 여섯 번째로 높은 타워다. 타워 최상층에는 천장이 개방된 탑플로어·스카이데크(30층, 378m)가 설치된다. 도시와 바다를 전망할 수 있는 고층 전망대(27~28층, 351~360m), 포토존과 땅을 바라보며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글라스 플로어(22층, 328.5m)도 만들어진다.

이밖에 360도 전망이 가능한 스카이워크(22~26층, 328.5~351m), 외부 전망 공간인 루프탑(11층, 148.5m), 저층 전망대(9~10층, 135~139.5m) 등 다양한 쇼핑과 전시장을 관람할 수 있는 복합시설(지하2~지상3층)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경관심의 통과로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숙원인 청라시티타워 건설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