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하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단지 '스타트업 파크'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하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단지 '스타트업 파크'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투모로우시티 건물에 조성하는 스타트업 파크가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오는 26일까지 ‘인천 스타트업 파크 실증 상용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은 중국의 중관촌, 미국의 실리콘밸리, 프랑스의 스테이션-F와 같은 개방형 혁신창업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정부사업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투모로우시티 건물에 벤처기업 거점공간인 스타트업 파크를 올해 말에 본격 개장하기로 했다.

스타트업 파크 실증 상용화 지원사업은 스타트업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실증을 통해 조기 상용화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원대상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블록체인, 5G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또는 바이오 기반의 스타트업이다. 인천TP는 공모를 통해 상용화 지원과제 5건 선정하기로 했다. 선정된 상용화 과제에 최대 1억8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 스타트업 파크 임대료 및 보증금 최대 4년간 무상지원, 인천 스타트업 멤버십을 통한 네트워킹,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IR)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연말께 입주가 이뤄질 인천 스타트업 파크로 본사, 연구소, 지사 등을 이전해야 한다. 이에 인천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단지인 스타트업 파크에 올해 말부터 기업들이 본격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신청은 인천 스타트업 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인천TP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제품 및 서비스의 조기 상용화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