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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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에서 인천 개척교회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서울 양천구는 관내 신월동 '부활교회'와 관련된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4명(관내 30∼33번)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양천구 30∼33번은 모두 양천구 29번 환자(59세 여성, 신월3동)의 접촉자들이다. 인천 미추홀구의 개척교회를 다녀온 29번 환자는 지난달 26일 증상이 나타났고 28일 오후 신월동 부활교회에서 4시간가량 머물렀다. 그의 접촉자로 2일 확진된 3명 가운데 1명은 동거인(60대 남성, 관내 31번)이다.

양천 30번(60대 여성, 신정7동)은 지난달 28일 신월동 부활교회에 방문해 29번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이달 1일 밤 양성 판정을 받아 서울시의 오전 10시 집계에 포함됐다. 양천 32번(60대 여성, 신월3동)과 양천 33번(60대 남성, 신월3동) 역시 29번과 접촉한 이들로, 2일 신규 확진됐다. 구체적인 동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양천 30∼33번 네 명 모두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양천 34번 확진자(30대 남성, 목1동 거주)는 서울 중구 KB생명 영업점과 관련된 감염으로 파악됐다. 자가격리 중 지난달 30일 증상이 나타나 1일 양천구보건소에서 검사받고 2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는 확진자의 주요 동선을 조사하고 방문 장소들을 방역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