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관원, 원산지 속인 비대면 판매업체 45곳 적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은 인터넷과 휴대전화 주문 등 비대면으로 농산물·가공품을 판매하는 업체에 대해 원산지 표시 단속을 벌여 45곳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농관원은 적발된 곳 가운데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38곳은 검찰에 송치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7곳에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품목별로 보면 쇠고기가 10건(2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배추김치 7건(15%), 두부와 건강기능식품이 각각 4건(9%), 돼지고기, 카네이션이 각각 3건(7%)이었다.

대전 한 죽 전문점은 육개장과 볶음밥 등에 사용한 호주산 소고기를 국내산 한우로 거짓 표시하고서 배달 앱을 통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농관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구매가 급증하고 있지만, 일부 업체는 원산지를 속이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배달음식 등을 주문할 때 원산지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식품 원산지가 의심되거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를 발견하면 전화(1588-8112)나 농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로 신고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