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세종나눔해외봉사단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 이크 마을에서 열흘간의 봉사를 마무리하고 이크센터 앞에서 현지 주민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세종대 제공
지난 1월 세종나눔해외봉사단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 이크 마을에서 열흘간의 봉사를 마무리하고 이크센터 앞에서 현지 주민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세종대 제공
세종대 ‘세종나눔봉사단(나눔봉사단)’은 2013년부터 해외봉사, 재능기부 등 다양한 활동으로 건학이념인 나눔과 봉사 정신을 실천하는 총장 직속 사회봉사 전담기관이다.

이 봉사단의 활동은 특정 기관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는 ‘참여형 봉사’와 학생들이 직접 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기획형 봉사’로 나뉜다. 역점을 두고 있는 기획형 봉사는 기획부터 활동, 수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학생들 주도로 이뤄진다.

나눔봉사단은 재학생 필수 교과목인 세종사회봉사 외에 학생들의 봉사활동 연계를 돕는 세종나누리와 세종나눔해외봉사단, 세종KB창의나눔봉사단, 세종·지영석글로벌봉사단 등 다양한 비교과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KB창의나눔봉사단 활동 중에서는 세종대 4차 산업혁명 동아리 ‘스마클’의 재능기부 봉사가 눈길을 끈다. 세종대 지능기전공학부 학생들이 운영하는 스마클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교육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를 토대로 육영재단 어린이회관에서는 2017년 10월부터 교육 나눔 활동을 벌이고 있다.

3차원(3D) 프린터 시연 및 작동 원리 설명, 초소형 컴퓨터를 활용한 발광다이오드(LED) 전등 스위치 프로그램, 손글씨를 인식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등을 선보여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모든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맞춤형으로 동아리 구성원들이 직접 제작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백시원 학생(광남초 6년)은 “이전부터 프로그래밍에 호기심이 많았다”며 “학교 방과 후 수업은 이론 위주로 배워 아쉬웠는데 이곳에서는 직접 실습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나눔봉사단의 활동은 해외에서도 이어진다. 지난 1월 봉사단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 이크 마을의 한 센터를 중심으로 교육봉사를 했다. 8기 나눔해외봉사단원 19명과 현지 통역 단원 6명 등이 참가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