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적 마스크 총 786만장 판매…출생연도 끝자리 0·5 구매
취약계층·방역업무 종사자에 마스크 1천976만장 공급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마스크 1천900여만장을 특별히 공급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앙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을 받아 취약 계층과 방역·대민 업무 담당자를 위한 마스크 1천976만장을 오는 25일부터 특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수요 조사를 거쳐 국방부, 경찰청, 국토교통부 등 17개 중앙부처에 마스크 890만장을 공급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부산, 전남 등 전국 7개 시·도에서도 1천86만장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처는 이날 공적 마스크 786만1천장을 전국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약국 697만3천장, 농협 하나로마트 (서울·경기 제외) 6만1천장,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 6만장 등이 각각 공급되며, 운수업 종사자를 위해 국토부에도 6만7천장이 배정됐다.

취약계층·방역업무 종사자에 마스크 1천976만장 공급
출생연도에 따른 '마스크 5부제'가 시행 중인 가운데 금요일인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0과 5인 사람이 1인당 3장까지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평일에 1개를 사고, 토·일요일에 2개를 사는 식으로 주말과 주중을 나눠 구매해도 된다.

대리 구매에 필요한 서류를 갖춘 뒤 대리구매자 또는 대상자의 출생연도에 맞춰 마스크를 살 수 있다.

마스크를 쓸 때는 비누와 물로 손을 깨끗이 씻거나 손 소독제로 닦은 뒤 착용해야 한다.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도록 하고, 가급적 마스크를 만지지 않는 게 좋다.

식약처 관계자는 "손 씻기 등 생활 수칙을 잘 지키고,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