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성 대표변호사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률시장 세계화, 사회공헌 문화 확산…로펌이 선도적 역할 맡아야"

“법률회사(로펌)의 경쟁력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분야별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있습니다. 결국 최상의 법률서비스는 여기에서 나옵니다.”

정계성 김앤장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6기·사진)는 김앤장이 국내 1위 로펌 자리를 지킬 수 있는 비결을 이같이 말했다. 김앤장은 국내 법률시장이 열악했던 1970년대 초부터 과감한 인재 채용과 해외 연수 등을 통해 전문화·대형화된 로펌으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인재 양성을 위한 해외연수 등 교육과 훈련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법률서비스 분야를 점차 확대했다”며 “이런 노력으로 세계적 법률전문지 ‘아메리칸 로이어’가 선정한 세계 58위 로펌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앤장은 고객에게 헌신하면서도 엄정한 윤리의식을 가진 변호사를 양성한다는 인재경영 원칙을 갖고 있다. 아무리 우수한 인재라도 ‘훌륭한 변호사’로 육성되는 것은 또 다른 얘기라는 것이다. 정 대표는 “잠깐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낸다 하더라도 고객에 대한 애정이나 윤리성이 결여돼 있다면 결코 지속적일 수 없다”며 “팀원에 대한 존중과 배려 역시 협업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김앤장은 법률 전문가로서의 전문지식은 물론 엄정한 윤리의식과 투철한 사명감, 국제 감각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전문가를 영입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국내 기업들의 세계 진출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우리 법률가들도 이 같은 세계화 추세에 맞춰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며 “김앤장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앤장은 올초부터 불어닥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기업을 위해 다양한 법률 서비스를 고심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내외 경제 활동이 거의 정체된 상태여서다. 정 대표는 “대부분의 기업이 전혀 예측하지 못한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김앤장은 기업들이 당장 맞닥뜨릴 수 있는 문제들, 예컨대 계약 불이행과 해고, 세금, 공정거래, 국제분쟁 등 다양한 분야별로 자문팀을 꾸렸고 당면한 기업들의 문제에 대해 신속하게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김앤장이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김앤장은 법조인과 로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소외 계층을 위한 법적 자문, 법률 교육, 공익 소송 등을 지원해왔고 구성원들도 해당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앤장은 이에 머물지 않고 수혜자 중심의 봉사 활동, 로펌에 적합한 공익 법률 활동을 진정성을 가지고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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