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가 국립 전문과학관 유치에 나선다.

시는 과학관 유치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전문과학관 건립 공모사업에 참여한다고 2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6일부터 국민의 과학기술 이해를 높이고 지역 간 과학문화 체험기회 격차 해소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전문과학관 건립사업 공모를 시행하고 있다.

과기부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에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구성운영할 수 있도록 중규모 전문과학관 1개소의 건립을 지원한다. 총 사업비는 국비 245억원, 지방비 105억원을 포함 35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과학관 유치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기본구상 용역 및 설문조사 등 사전준비를 해왔다.


이와 함께 주민 여론 수렴을 위한 설명회도 열어 지역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정부에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담아 공모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

시에 따르면, 과학관은 현재 개발 중인 평택호 관광단지 내에 전문과학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과학관이 유치되면 관광단지와 함께 시민 휴식공간과 과학체험관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평택을 비롯 중서부권은 과학문화 인프라가 부족해 국립과학관 건립이 절실한 실정이라면서 시민들의 과학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및 과학 진흥을 위해 전문과학관을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