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순 청우씨엔티 대표가 경기 안산 홍보숍에서 공기청정기를 설명하고 있다.  /윤상연 기자
오재순 청우씨엔티 대표가 경기 안산 홍보숍에서 공기청정기를 설명하고 있다. /윤상연 기자
경기 안산시 단원구 해안로의 유해가스 정화기 전문업체인 청우씨엔티(대표 오재순)가 휴대용 공기청정기 ‘로바’를 출시했다고 1일 발표했다. 오재순 대표는 “지난 1월 소비자가 사용하기 편리한 로바 제품을 출시해 소형 공기청정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말했다.

화이트, 블루 등 여섯 가지 색상으로 제작된 로바는 넓이 9.5㎝, 높이 16.5㎝, 무게 470g으로 따로 설치공간 필요없이 공기정화가 필요한 곳 어디든 설치하면 된다. 오 대표는 “유해가스와 악취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를 99.9% 제거하는 3단 필터구조를 적용했고 소음도 40㏈에 맞춰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대학병원 실험실이나 납땜 실습을 하는 공업고등학교 등을 중심으로 주문이 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연말 기존 제품인 ‘CAFU’에 정화기능을 적용해 주방용 후드와 주방용 유해가스 정화기를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휴대용 공기청정기 ‘로바’와 함께 높이 42㎝, 넓이 33㎝부터 높이 77㎝, 넓이 42㎝ 등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산업용 정화기 18종을 생산하고 있다. 2014년 창업한 이 회사는 12명의 직원을 두고 KAIST, 고려대병원 등 100여 곳의 거래처를 두고 있다.지난해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 대표는 “매년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해 공기청정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강소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