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진단시약 개발' 씨젠·'백신 개발' 제넥신은 채용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기업들이 잇따라 채용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개발한 씨젠은 양상 시스템을 양산하면서 전분야에서 채용중이다. 채용하는 분야는 △해외영업 △국내영업 △장비 엔지니어 △학술 마케팅 △웹 디자인 △연구개발 △데이터 베이스 관리 △SW개발 △하드웨어(HW)개발관리 등 22개 직무다. 경력직의 경우 해외영업은 2년, 웹 디자인은 홈페이지 제작경력 6년, HW는 개발경력 5년, IR은 10년, 전략기획은 10년 등의 관련분야 경력이 필요하다. 지원서 접수는 이달 29일(밤11시59분)까지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면접(1,2회), 신체검사 등이다.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은 3700만원 수준이다.

씨젠은 진단시약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수천명의 발열환자를 동시에 검사하여 검사시간을 4시간이내로 단축하는 환경을 구축중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든 제넥신도 수시 채용을 진행중이다. 제넥신은 현재 △사내변호사 △재무회계 △인사(HR) △IR 등 네개 직무에서 신입·경력을 뽑고 있다. 사내변호사 분야에선 국내기업 사내변호사 경험자, 제약·바이오 전공자, 영어 능력자를 우대한다. 재무회계분야는 대리·과장급을 채용중이다. 관련 자격증 소지자로 인수·합병(M&A) 등 전략적 업무 수행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을 환영한다. HR분야는 신입사원과 경력8년차 이상의 과장급을 채용한다. IR은 경력 4년이상의 대리급을 뽑고 있다. 채용절차는 서류심사, 두차례 면접, 건강검진 등이다. 각 분야마다 원서마감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채용 홈페이지를 확인해야 한다.

제넥신은 지난 13일 코로나19 DNA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대학 등과 함께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발대식을 열었다. 포항공대 생명공학과 교수를 지낸 성영철 회장이 제넥신을 이끌고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