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내년 국비 확보 목표를 7조3611억원으로 정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비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내년 국가 시행 사업 2조5655억원, 지방 시행 사업 4조7956억원 등 총 7조3611억원의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25일 발표했다. 내년 목표액은 올해 확보한 7조1481억원보다 2130억원, 올해 목표로 잡은 6조7600억원보다 6011억원 많은 금액이다.

내년 국비 확보 대상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서산공군비행장 민항 유치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판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 건립 △호남선 가수원~논산 고속화 등 18개 사업이다.

도는 이달까지 자체 현안사업 발굴 및 논리 개발, 부처 정책간담회 등을 추진하고 다음달부터 8월까지 예산 편성 단계에는 도 현안사업의 정부안 반영 활동을 펴기로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의 미래가 달린 사업들을 정부안에 모두 담을 수 있도록 부서 및 사업별로 대응 논리를 촘촘히 개발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