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은 19일 “경기침체로 인한 사회적 활력을 되찾는 문제에 대해서 세심하게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살리기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이날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아 “소비심리 위축, 경기 불확실성 증가로 소상공인들은 전례 없는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어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덕구의 경제종합대책은 △소비촉진 △상권 활성화 △정서적 힐링 △경제체력 강화 등 4개 분야 47개 단위사업이다.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경제와 사회 활력 회복을 위한 실효적이고 과감한 정책들을 포함했다고 대덕구는 설명했다.

대덕구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과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을 양축으로, 다양한 소비촉진 이벤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덕e로움을 발행액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상향하고 카드 수수료 전액 지원(4~7월)과 소비쿠폰 90억원 대덕e로움으로 발행 등이다. 구매한도는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4~6월)한다.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은 작년에 2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골목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4회를 더 확대해 12회 개최하고 시기도 6~8월에 당겨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밖에 내고장 상품·상점 애용을 위한 착한소비운동을 전개하고 소비촉진으로 경제활성화기금 마련 등으로 지속가능한 상권 경쟁력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 청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과 정책적 상상력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수립된 정책은 속도감 있고 과감하며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