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대책을 발표한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가계와 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여행제한과 관련된 조치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연설에 귀추가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시지간) 오후 9시(한국시간 12일 오전10시)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할 것이라고 했다.이날 대국민 연설에서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가계와 기업에 대한 경제적 지원 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적 지원 조치와 보건상 조치도 함께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중국과 아시아에 대해 훌륭한 결정을 했었고 그들은 나아지고 있다"고 언급한 점으로 미뤄볼 때 중국과 한국 등의 코로나19 상황에 상응하는 조정 조치가 있을지도 주목된다.앞서 미 국무부는 한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 재고'를 권고한 상태다. 대구 지역에 대해서는 4단계인 '여행 금지'다.확진자가 늘고 있는 유럽에 대한 여행제한 강화 조치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유럽 전역에 '여행 재고'인 3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급여세 인하 등을 포함한 코로나19 대응 경기부양책을 직접 발표하겠다고 했으나 따로 발표하지는 않았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일부 브랜드 온라인 신차 공개로 대안 마련...대부분 계획 無 -무대 설치비 등 천문학적 비용 회사가 감수해야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3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네바모터쇼가 전격 취소됨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올해 살림을 좌우할 주력 신차를 선보일 자리였기에 전략 수정이 불가피한 것. 일부 브랜드는 온라인 공개 등 대안을 마련 중이지만 대부분 급작스러운 행사 취소에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는 온라인 상에서 실시간 라이브스트리밍을 통해 각각 i4 컨셉트와 부분변경 E클래스, 911 터보를 공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우디 역시 디지털 채널을 통해 신형 A3와 e-트론 S를 출시한다. 플래그십 세단 DS9과 컨셉트카를 소개할 예정이었던 DS오토모빌은 프랑스 파리 근처에서 신차를 선보일 장소를 물색 중이다. 올해 참가 예정이었던 160개 업체 중 대부분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페라리의 경우 대안 행사의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고, 피아트는 500-e을 선보일 새로운 방법을 고려하고 있지만 구체화된 내용은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 신형 i30와 프로페시 컨셉트, 제네시스 3세대 G80, 기아차 4세대 쏘렌토 등을 내세울 예정이었던 현대차그룹은 유럽 전략 제품이 다수 포함된 만큼 차종별 런칭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주최 측은 스위스 연방정부가 이달 15일까지 1,0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전면 금지함에따라 90회 제네바모터쇼를 지난 28일(현지시간) 공식 취소했다. 행사 티켓과 항공권을 구매한 일반 관람객에게는 환불 조치가 이뤄지지만 무대설치 및 마케팅 비용 등 막대한 손실은 참가 업체가 오롯이 감당해야 한다. 지난해 열린 89회 제네바모터쇼는 총 66만명이 방문했으며 2억5,0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3,126억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한편, 유럽 전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스위스는 현재 24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인접 국가인 이탈리아는 1,128명, 프랑스 100명, 독일 66명, 오스트리아 10명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이달의 신차]XM3·A7·에비에이터·프리우스4WD▶ 2020 제네바모터쇼, 개막 앞두고 결국 취소▶ 취소된 제네바모터쇼에 등장했을 신차는?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오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이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하루에만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229명을 기록했다. 전파 양상도 대구·경북 중심에서 전국적으로 퍼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 총리는 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늦은 시간이지만 담화문 발표에 나선다. 국민에게 직접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정부의 당부를 전달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종교활동이나 집회 등 다중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할 것으로 전해졌다.이튿날인 23일은 일요일로, 교회 예배나 성당 미사, 불교 법회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종교집회가 열리는 점을 염두한 것이다.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지난달 20일 첫 환자 발생 후 한 달 정도 지난 이달 18일까지만 해도 31명에 그쳤다. 하지만 20일 104명으로 늘었고 21일 204명, 이날 433명으로 증가했다.▶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https://www.hankyung.com/coronavirus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