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수백명이 모이는 실내 강연을 강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수백명이 모이는 실내 강연을 강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요청에도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사진)가 실내 강연을 강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

강연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소재 한 빌딩에서 진행됐고 지지자 수백명이 강연을 듣기 위해 모였다.

허 대표는 경기 양주 소재 '하늘궁'에서 매주 주말 강연회를 해왔다. 매주 전국 각지에서 500~1000여명의 외지인이 유입되자 양주시민들은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다.

양주시가 나서 허 대표의 강연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3일 강연 중단을 요청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같은달 29일 강연을 강행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1일 허 대표 앞으로 긴급 제한조치 통보 공문을 발송하고, 강연 강행시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같은날 오후에는 경찰과 합동으로 하늘궁에 진입해 지지자 등 200여명을 강제 해산시키기도 했다.

이같은 강경 조치에 허 대표가 강연 장소를 서울 종로로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

종로구청 역시 감염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허 대표 측에 강연 중단을 권고했지만 허 대표 측은 전국 각지의 지지자들이 허 대표를 만나고 싶어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것을 막을 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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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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