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응급환자 2명, 강풍주의보속 헬기로 강릉 이송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15일 강풍을 뚫고 헬기를 이용해 울릉의료원 환자 2명을 육지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울릉도 주민 김 모(58·여) 씨와 장 모(28) 씨가 각각 엉덩관절·어깨뼈 골절과 다발성 출혈로 울릉의료원을 찾았으나, 진단 결과 대형병원에서의 치료가 필요해 소방당국에 응급이송을 요청했다.

기상 악화로 인해 오전 8시 57분께 지원요청을 받은 동해해경은 강릉항공대 헬기를 띄워 오전 9시 40분께 환자와 담당 의사를 태우고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울릉도에서 1시간여 만에 강릉지역 대형병원으로 옮겼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기상이 악화했으나 국민 생명보호가 우선이라는 판단으로 헬기이송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