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간 948건 피해 신고…33%는 해외 사이트나 소셜 미디어가 경로

서울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마스크 품귀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팔겠다고 속여 돈을 받고 나서 물건을 보내지 않는 온라인쇼핑 사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15일 경고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최근까지 약 5주간 948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으며, 이 중 313건(33%)은 해외 사이트나 소셜 미디어 등으로 판매 글을 올린 판매자가 돈을 챙긴 후 연락을 끊는 전형적 사기 의심 사건이었다.

나머지 635건(67%)은 재고 부족으로 배송이 지연되거나 판매자가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하고 환불한 경우였다.

마스크 판매를 빙자한 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https://ecc.seoul.go.kr)로 신고해 달라고 서울시는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