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는 모든 시민에게 방역마스크 1매씩을 무료로 배부한다고 12일 밝혔다.

과천시, 시민 5만8천253명 전원에 마스크 1매씩 무료 배부
시는 재난관리기금 5천200여만원으로 방역 마스크 생산업체와 계약을 통해 5만8천300장의 마스크(KF94)를 확보했다.

마스크는 13일(오후 2∼8시)과 14일(오전 10시∼오후 6시) 이틀에 걸쳐 6개 동주민센터가 마련한 배부장소 16곳을 통해 모든 세대에 배부된다.

과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5만8천253명이 대상이다.

각 동의 배부장소는 과천시청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 수령 시 세대원 중 1명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13일과 14일 수령하지 못한 시민은 오는 31일 이내에 거주지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해 마스크를 찾아가면 된다.

마스크 배부에는 각 동주민센터 직원과 동장,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투입된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시와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보건소를 통해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에게 1만8천426매의 방역 마스크를 배부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