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3303억원을 들여 청년들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주거 안정 등을 지원하는 청년 기살리기 사업에 나선다고 3일 발표했다.

울산시는 ‘기(氣)사는 울산 청년, 다시 뛰는 청년 울산’을 비전으로 청년의 정책 참여 보장과 소통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정책 참여 생태계 조성, 일자리 지원, 생활안정, 문화생활 보장, 주거 안정 등 모두 5개 분야 50개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올해로 운영 2기를 맞은 청년네트워크 활성화와 청년정책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청년 목소리를 담은 의제를 발굴하고, 울산시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청년 취업 지원과 정보 공유 활성화, 창업 입문 단계 다양한 기회 제공, 공공분야 일자리 지원 등 3개 분야 28개 사업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생활안정 지원은 울산인재육성재단 인재 장학금 지원과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으로 1000여 명에게 학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울산시는 주거 안정을 위해선 2024년까지 행복주택 741가구를 건립하고, 주택재개발사업 의무임대주택 매입을 통해 50가구를 확보하는 등 총 791가구를 청년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청년 주거비를 지원하는 청년드림 스페이스, 생계급여 수급 청년을 지원하는 청년희망키움통장 지원도 추진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