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동해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식당·상가 이용 운동
2일 동해시에 따르면 최근 삼척시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동선에 동해 지역 상가가 다수 포함하면서 상권이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은 방역을 마친 만큼 안전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확진자 동선의 식당과 상가를 이용하는 운동에 나섰다.

시 공무원들은 이날 확진자가 들렀던 영업점이나 유사 명칭으로 피해를 본 음식점을 우선 찾아 물건을 사고 점심을 먹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국별, 부서별 주 1회 이상 지역 식당을 이용하며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시는 계약 심사 등 적격 심사 기간을 7일에서 3일 이내로 단축하고, 공사·용역 등의 선급금을 최대 70%까지 확대 집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단체·기관을 대상으로 우리 지역 특산물 알리기, 온누리·강원상품권·제로페이 이용 활성화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상가와 위축되는 소비 심리에 대응하기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동해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식당·상가 이용 운동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