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교육감 "개학 추가 연기에도 교육행정 공백 최소화"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2주일 더 연기한 것과 관련,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학생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에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적지 않아 추가 개학 연기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휴업 기간이라도 교육청의 의무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노 교육감은 2일 오후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맞벌이 가정 등 학부모들이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언제든 신청하면 안전이 확보된 교실에서 돌봄을 제공하겠다"면서 "더불어 개학 연기로 결식 우려 아동에 대한 급식 지원이 중단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시행에 돌입한 긴급돌봄에 참여한 학생은 유치원 139곳 317명, 초등학교 85곳 325명으로 집계됐다.

노 교육감은 "휴업 기간에도 담임별 학생·학부모 비상 연락망과 SNS 단체대화방을 활용해 개인위생 관리를 돕고, 학습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입생에게 디지털 교과서를 제공하고 담임별로 온라인 학급도 개설하겠다"면서 "개학 후에는 안전 확보를 위해 학생 500명 이상 모든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방역을 지원하기 위한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적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교육청 권고에 지난달 28일 기준 울산지역 학원과 교습소 3천430개 중 61%가 휴원에 동참했고, 이는 대구·경북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참여율이다"라면서 "학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다면 개학 연기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으므로 학원 관계자 여러분께 협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지난달 23일 전국 학교 개학을 1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2주 더 연기하기로 결정, 전국 학교 개학일은 이달 23일로 미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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