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명 일시 접속하자 장애…"기술적 조치로 40분 만에 해결"

청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개인택시에 탔던 시민 격리를 위해 안전안내 문자를 보내자 접속 폭주로 시청 홈페이지가 40분간 다운됐다.

시는 23일 오후 3시 52분께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탑승자를 찾습니다.

시청과 4개 보건소 홈페이지에 관련 정보를 게시했으니 빨리 확인한 뒤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문자가 발송된 직후 5천명이 일시에 접속했고, 이들 홈페이지는 작동되지 않았다.

시는 기술적 조치로 40분 만에 문제를 해결했다.

"확진자 택시 승객 신고해달라" 안전문자에 청주시 홈피 '먹통'
지난 22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36)씨는 지난 18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19∼20일 택시 영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53명이 A씨의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카드 정산사와 카드사의 협조로 신상을 파악해 32명을 자가 격리 조처했다.

시는 나머지 21명의 신속한 자진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카드사와 카드번호 뒷자리 4개, 승하차 장소, 결제 일시, 결제액(이상 카드 결제), 승차 일시·장소, 하차 일시·장소(이상 현금 결제) 공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