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가족 4명의 검사 결과는 내일 오후쯤 나올 듯
다른 직장동료 2명은 음성…군산 해외여행 여성 2명도 '음성'
대구 여행한 전북 확진자의 직장동료 1명도 '양성' 판정
전북도는 대구시 여행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김제 113번째 확진자 A씨(28)의 직장동료 남성(36)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2일 퇴원한 8번 확진 환자를 제외하면 이날 현재 전북지역 확진자는 총 2명으로 늘었다.

이 남성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전주지역 보험회사 동료로, 발열 등 증세를 보여 자가격리된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 남성은 국가지정격리병원(원광대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며, 전북도 즉각 대응팀이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전주에 사는 이 남성의 아내와 아들도 약간의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그러나 의심증세를 보인 A씨의 다른 직장동료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구 동성로와 북성로 등을 여행한 이후 기침과 가래 증상 등을 보였고 20일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미결정을 받은 A씨와 함께 거주하는 할머니, 부모, 남동생 등 4명의 검체를 내일 오전에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낼 예정"이라며 "검사 결과는 이르면 내일 오후에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 여행한 전북 확진자의 직장동료 1명도 '양성' 판정
이와 별도로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전북 군산시 여성 2명도 재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북도는 전했다.

51세 여성은 1월 3일부터 2월 5일까지 중국 지린성에 업무차 다녀와 미열과 흉부 폐렴 증세를 보였다.

또 62세 여성은 2월 10∼13일 베트남 하노이 등을 다녀와 기침과 인후통 등이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