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가 해양사고 초동조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 오던 수중구조 전문인력 거점파출소 분산 배치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등 해양사고 골든타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속초해경, 해양사고 골든타임 확보에 '총력'
11일 속초해경에 따르면 고성에서 강릉 주문진에 이르는 약 100km의 넓은 담당구역으로 인해 전복과 침몰 등 선박사고를 비롯해 스쿠버다이버 미출수사고 초기대응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속초해경은 고성군 거진파출소와 강릉시 주문진파출소에 수중구조 전문인력 4∼5명을 분산 배치해 초기 대응력을 높이는 시책을 지난해 시범 운영했다.

속초해경은 올해 수중구조 전문인력과 연안구조정 추가 확보가 이뤄짐에 따라 이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하고 지난달부터 정식운영에 들어갔다.

해경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구조 전문인력 거점파출소 분산배치를 올해부터 본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해양사고 초기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년간 속초해경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464건으로 9명이 사망했다.

속초해경은 오는 12일부터 3일간 전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수중수색과 관련한 고강도 합동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