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린이집에서 보건소 직원이 마스크 착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어린이집에서 보건소 직원이 마스크 착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원시가 시립 어린이집을 폐쇄했다. 보육교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7번 확진자와 접촉했기 때문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국내 7번째 확진환자와 접촉자 1명이 보고됐다"며 "시립금호어울림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친인척인 7번 확진자와 저녁식사 자리를 가졌다"고 31일 말했다.

해당 어린이집은 교직원 9명이 근무하고 어린이 30명이 다니고 있다. 염 시장은 확진자와 접촉한 보육교사는 의왕시에 거주하고 있어 시로 통보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7번째 확진자가 우한에 다녀온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지난 24일 저녁식사 자리가 있었다"며 "접촉자 스스로 어린이집에 해당 사실을 알려 긴급 대응에 나섰다"고 말했다.

보육교사가 접촉한 원장과 교직원 등 9명, 영아를 포함한 원생 19명은 능동감시자로 지정해 권선구보건소가 관리토록 했다.

염 시장은 오는 6일까지 해당 어린이집을 휴원하고 건물을 폐쇄하는 동시에 방역 작업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