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치키움수당 등 출산장려정책 시민 의견 수렴
모든 출생아에 2년간 출산지원금…부산시 온라인 토론회
부산시가 모든 출생아에게 2년간 출산지원금을 지원하는 다가치키움수당 지급을 주제로 온라인 정책토론을 진행한다.

부산시는 OK 1번가 온라인정책토론장 '시민토론 ON AIR' 4호 토론을 30일부터 내달 28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출산장려지원책 개편으로 추진하는 다가치키움수당 지급과 관련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자 이번 토론을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2018년 부산 합계출산율은 0.9명으로 특·광역시 중 최하위 수준이다.

인구 감소와 결혼 기피 현상도 심화하면서 2019년 1∼10월 누계 출생아 수 감소율은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부산 출생 지표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이에 시는 둘째 이후 자녀에 치중된 출산장려지원책을 대대적으로 손질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우선 둘째부터 일회성으로 지원했던 출산지원금(둘째 50만원, 셋째 이후 150만원)을 모든 출생아에게 월 20만원씩 24개월간 차등 없이 지급하는 '다가치키움수당'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만족도가 낮은 출산 축하 용품(모든 자녀 10만원 상당)과 출산과 연계성이 미흡한 입학축하금(둘째 이후 자녀 20만원) 지원사업은 종료할 방침이다.

/연합뉴스